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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청소년이 만든 ‘이사부 콘텐츠’, 아동 교육 현장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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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4. 10. 10:45

삼척고 동아리 40명 참여 ‘독도학교’서 콘텐츠 제작
11일 ‘토요독도학교’ 첫 발…15명 정원에 50명 신청
삼척 토요독도학교 포스터
삼척 토요독도학교 웹 포스터. /삼척시
삼척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역사 교육 콘텐츠가 지역 아동 교육 현장에 활용된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10일 지역 청소년이 제작한 콘텐츠를 아동 교육에 적용하는 '이사부 콘텐츠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의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이를 아동 교육에 활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지역 내에서 생산된 교육 콘텐츠를 다시 지역 교육에 활용하는 구조다.

콘텐츠 제작에는 삼척고등학교 역사와 미술 동아리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요독도학교'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교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철저한 사료 조사를 바탕으로 이사부 장군의 독도 정벌 등 역사적 사건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재구성한다. 구성된 스토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매주 토요일, 지역 유아와 아동들이 참여하는 '토요독도학교' 현장에 즉시 적용된다.

재단에 따르면 11일 시작되는 1기 교육은 15명 정원에 50명이 신청하며 무려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사회의 높은 교육열과 이사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 셈이다.

청소년들이 디자인한 캐릭터와 교구를 활용해 독도와 이사부의 역사를 오감으로 배우며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승태 삼척관광문화재단 팀장은 "외부에서 만든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지역 학생들이 직접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콘텐츠를 만들 때 그 진정성이 더 커진다고 봤다. 청소년은 리더십과 전공 역량을 키우고, 아동은 친숙한 콘텐츠로 역사를 배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삼척만의 지속 가능한 특화 교육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이번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향후 기수별 운영을 통해 수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이 삼척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만나 지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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