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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Q 매출 4.5兆 ‘역대 최대’…여객·화물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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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4. 13. 16:13

영업익 5169억원…47% 성장
2분기 중동발 고유가 '긴장감'
"비용 효율화로 재무안정"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항공기./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여객과 화물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5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69억원으로 47%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과 화물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객 부문 매출은 2조6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억원 증가했다. 2월 설 연휴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된 데다,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에서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화물 부문 역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화물 매출은 1조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늘었다. 고정 물량 계약 확대와 함께 미주 노선 수요 강세에 대응해 부정기편 및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에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한국발 수요 둔화에 대비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는 계절성 물량 선점과 함께 AI, K-뷰티 등 성장 산업 수요를 적극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맞춘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달부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급증에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실시중"이라면서 단계적 유가 대응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재무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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