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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유엔군 차량 들이받고 경고 사격…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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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13. 17:01

유엔 "IDF가 이동 방해…카메라 파괴"
이스라엘군 즉각적 입장 발표 아직
LEBANON-ISRAEL-US-IRAN-WAR-UN <YONHAP NO-6421> (AFP)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타이어 데바 마을의 도로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대원들이 장갑차를 탄 채 순찰하고 있다./AFP 연합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남부 레바논에서 자신들의 이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적대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비난했다.

UNIFIL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IDF 병사들이 메르카바 전차로 UNIFIL 차량을 2차례 들이받았으며 1차례는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아울러 "군인들은 UNIFIL 진지로 들어가는 바야다 지역의 도로를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IDF는 이 지역에서 경고 사격을 가해 명확히 식별 가능한 UNIFIL 차량을 타격하고 손상시켰다"며 "한 사례는 경고 가격이 차량에서 내린 UNIFIL 병력으로부터 불과 1m 떨어진 지점에가해졌다"고 전했다.

또 "최근 며칠 동안 IDF 군인들이 이 도로에서 UNIFIL의 이동을 지속적으로 차단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는 사례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UNIFIL에 따르면 IDF는 이달 초 나쿠라 본부와 라스 나쿠라에서 마룬 알 라스에 이르는 유엔 임시 철수선 '블루라인'의 5개 지점에 설치된 카메라를 파괴했다.

UNIFIL은 "어제는 본부 보행자 출입문 창문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칠해 외부 경계 지역을 볼 수 없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701호에 따른 레바논 남부에서의 이스라엘군의 철수 의무와 UNIFIL의 안전 및 이동의 자유 보장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IDF는 아직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IDF는 앞서 UNIFIL, 레바논군, 민간인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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