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지난 13일 결선 경선을 통해 허 전 시장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한 허 후보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이 시장과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선거의 핵심은 '시정 평가'가 될 전망이다. 민선 7기를 이끈 허 후보와 민선 8기 현직인 이 시장이 각각 자신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붙는 구도다.
후보 확정 직후 양측은 곧바로 날을 세웠다. 허 후보는 "지금 대전시정은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하다"며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고, "민생을 회복하고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시장은 SNS를 통해 허 후보의 선출을 축하하면서도 "대전시정 성과에 대한 무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곧장 견제에 나섰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갑천호수공원 △베이스볼드림파크 등을 언급하며 민선 8기 성과를 강조했고,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양측의 대결은 이미 한 차례 치열한 승부를 치른 바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후보와 이장우 후보는 온통대전, 시정 성과, 재정 운영 등을 둘러싸고 거센 공방을 벌였고, 선거 막판에는 각종 의혹 제기와 반박, 고소·고발전까지 이어지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당시 선거 결과는 이장우 후보가 31만35표(51.19%), 허태정 후보가 29만5555표(48.80%)를 얻어 2.39%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렸다. 5개 자치구 가운데 이 후보가 4곳에서 승리하고, 허 후보는 유성구 1곳에서만 승리하는 등 지역별 표심 역시 뚜렷하게 갈렸다.
다만 정권 교체와 정치권 재편 등 4년 사이 달라진 환경 속에서 이번 리턴매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