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액 0.2% 감소 172.4억弗
수출량은 69.7만대로 3.5% 증가
중동·亞 감소…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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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72억4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량 자체는 69만7414대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더 많이 팔고도 돈을 덜 번 셈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수출액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의 여파로 소비 위축 등이 겹치며 중동 지역의 경우 1분기 수출액이 21.3%나 급감한 10억8500만달러에 그쳤다. 아시아 시장 역시 전년 대비 38.9% 줄어든 10억7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대미 수출액도 5.3% 줄었다. 다만 EU(14.2%)와 기타 유럽(11.9%) 지역에서의 수출 증가가 이러한 감소세를 상당 부분 상쇄하며 급격한 추락은 막아냈다.
하이브리드차의 질주와 견고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차와 내수 시장은 힘을 냈다.
1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25.9% 증가한 72억46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달의 경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79%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전선을 방어했다.
생산량 측면에선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2만5891대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분기 100만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내수 판매 역시 5.3% 증가한 40만8904대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 전쟁 확산 우려에 따라 부품 수급 및 물류 공급망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생산 및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대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