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글로비스, LA·서배너 물류센터 구축…북미 공급망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415010004614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4. 15. 10:52

환적·항공 운송 등 물류서비스 통합 운영
[사진자료1] 현대글로비스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복합물류센터 전경
현대글로비스 미국 로스엔젤레스 복합물류센터 전경./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동·서부에 대규모 물류 거점을 잇달아 구축하며 북미 물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현지 물류 처리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북미 지역 내 생산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중심의 물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LA에 구축된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해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운송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거점을 통해 환적(트랜스로딩), 항공 운송, 보관·유통(W&D) 등 물류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고, 직영 기반 내륙 운송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급 화물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황 변화에 따른 비용 관리 유연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부 지역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관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End-to-End(E2E) 물류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해상 연계 운영을 통해 공급망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서부 지역 복합물류를 총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부 지역에서는 조지아주 서배너에 약 6만9000㎡ 규모의 통합창고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생산·공급 물량을 집약 관리하는 통합물류센터(CC)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인근 비계열 고객사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배너는 미국 동남부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서배너항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지역이다.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생산 거점이 집중돼 있으며 원자재 수입부터 완제품 수출까지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항만과 내륙 운송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북미 전역으로의 물류 확장에도 유리한 입지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국 동·서부 핵심 거점에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지 거점 중심의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