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중심 CSR 확대… 미래 고객·산업 생태계 선점
문화·환경까지 확장… 전동화 시대 '소프트파워 경쟁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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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동행해 인도 현지 비즈니스 포럼 참석과 정부 고위층 면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도를 핵심 전략 시장으로 격상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도 사회와 더불어'…30년 현지화 축적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리빙 투게더 인 인디아(Living Together in India)'를 기치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을 이어왔다. 7개 그룹사와 '해피무브' 봉사단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며 단순 기업 활동을 넘어 한·인도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인도를 단순 판매 시장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사회'로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현지 사회 전반에 브랜드를 내재화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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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육 중심…미래 고객층 선점
핵심은 의료와 교육이다. 현대자동차는 암 치료 지원 캠페인 '호프 포 캔서'를 글로벌 프로젝트와 통합해 확대하고, 인도 공과대학(IIT) 마드라스에 암 유전체 연구센터를 설립해 현지 연구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원격의료와 이동식 진료 서비스도 지속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의료 장비 지원과 취약계층 치료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기아는 기술학교에 실습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공학 실습실 구축과 유치원 설립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나섰고, 현대위아는 여성 위생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보건·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활동은 단순 지원을 넘어 미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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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 확장…'소프트파워' 경쟁
현대차그룹의 CSR은 문화와 환경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해피무브'와 현대제철 봉사단은 한국어·태권도·K-팝 등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며 양국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트 포 호프' 프로젝트로 인도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한국과의 협업을 유도하며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도 자원순환 프로그램 '에코그램', 대규모 식수 프로젝트,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역시 나무 식재와 수자원 복원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이 같은 활동은 인도 내 한국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우호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하는 '소프트파워 전략'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략이 장기적으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현지 사회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