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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내부에 마련된 문화체험 공간은 행사 내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한국의 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한복 체험과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간직하는 한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의 '동행축제' 홍보관과 속초 청년몰 기념품 부스가 통합 운영되어 관광객들이 속초만의 로컬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또 관광객들이 터미널에만 머물지 않고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이동 대책도 마련했다. 시와 재단은 터미널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잇는 셔틀버스 7대를 상시 운행했다.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고 쇼핑을 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배에서 내려 잠깐 구경하는 '기항'의 의미를 넘어, 도심 내 소비와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밝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웨스테르담호 승객들에게 속초의 수려한 자연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린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상권 연계가 매끄럽게 이루어져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됐다. 앞으로도 한국문화 체험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크루즈 관광의 표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속초시와 재단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수집된 만족도 조사와 소비 패턴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해, 국적별·연령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