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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그동안 웹툰 창작에서 부터 제작,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웹툰산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웹툰 지식재산권(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그 일환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해 온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정부가 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건전성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웹툰 클러스터는 대전이 K-웹툰의 핵심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서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클러스터 설계비로 국비 6억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으며, 2023년 기본구상과 2024년 타당성 조사에 이어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
웹툰 클러스터는 동구 중동 일원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99억4000만원이다. 연면적 490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들어선다. 웹툰 기업과 작가를 위한 입주공간, 창작과 기술지원시설, 교육과 회의공간 등을 갖춘 융합형 콘텐츠 거점이 목표다.
대전·충청지역은 전국 웹툰 인력의 30% 정도를 배출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덕연구단지, 특수영상클러스터 등 과학기술 기반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접목한 웹툰 IP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력 양성부터 창작, 창업, 지식재산권 확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정착형 콘텐츠 생태계도 강화하고, 웹툰 IP를 영상과 캐릭터, 출판으로 넓히고 제작과 유통, 사업화까지 연결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부가가치와 일자리도 키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투심 통과를 계기로 부지 매입과 토지 보상, 공공건축 사전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운영과 인력 효율화 등 조건부 승인 사항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원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웹툰 클러스터는 대전의 풍부한 웹툰 인력과 과학기술·영상 기반시설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다. 대전을 글로벌 웹툰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웹툰 IP제작 및 사업화 등 지원기관)과 교육 인프라(한남대, 배재대 등 관련 콘텐츠 학과)를 잘 갖추고 있어 초기 웹툰 창작자가 혼자 시작하기 어려운 비용·환경 등의 문제를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웹툰 생태계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같은 대형 플랫폼이 부족한데다 관련 산업 집적도도 부족하다. 그래서 대전시가 웹툰 IP 클러스터 조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또 글로벌 에이전시, 해외 플랫폼 연결 시스템, IP수출지원센터 등도 세계적인 K-웹툰의 도시로 커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