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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카나리아스 랠리 공급… 타이어 경쟁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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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21. 09:04

50주년 맞은 카나리아스 랠리…고저차·고온 노면서 타이어 성능 변수
벤투스 Z215·Z210 투입…글로벌 레이싱 데이터 기반 기술력 검증
[사진자료2] 2026 WRC 크로아티아 랠리 -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2026 WRC 크로아티아 랠리를 진행 중인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랠리 무대에서 타이어 기술력 입증에 나선다. 아스팔트와 극한 주행 조건이 결합된 경기에서 '벤투스' 시리즈를 앞세워 성능 경쟁력을 검증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5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섬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번 랠리는 총 길이 322.61km,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전 구간이 아스팔트로 구성된 대표적인 '풀 타막' 대회다. 화산 지형 특유의 거칠고 마찰이 강한 노면, 급격한 고저차가 특징으로 고속 주행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도 일정한 그립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타이어 성능과 운영 전략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전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정밀한 조향 성능을, Z210은 젖은 노면에서 높은 배수 성능과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극한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해 드라이버의 컨트롤과 레이스 전략 수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회 개막일에는 'BP 얼티밋 카나리아스 서킷'에서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가 열려 드라이버 간 타임어택 경쟁이 펼쳐질 예정으로, 타이어 성능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단순 파트너를 넘어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포뮬러 E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카나리아스 랠리를 통해 고온·고하중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 유지 능력을 검증하고, 이를 향후 양산 타이어 개발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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