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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기온상승·장마 앞두고 녹조 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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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6. 04. 22. 16:32

하절기 하천 오염원 실태 사전 관리
경작지·축사 오염물질 유출 여부 확인
[사진] 녹조대응 전담반 킥오프 워크숍
22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녹조 대응 전담반' 킥오프 워크숍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를 앞두고 녹조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녹조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강도가 강해지는 추세여서 사전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녹조 대응 전담반'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하절기 녹조 발생에 대비한 전사 대응 체계와 주요 실행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온 상승과 장마철 강우에 따른 상류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마련됐다. 녹조 발생 이전 오염원 관리와 발생 이후 현장 대응 체계를 함께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26년 전담반 운영계획과 4대강 재자연화 추진계획, 광역정수장 조류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담반은 환경본부장을 중심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한다. 수질 모니터링과 시설 운영, 현장 조치, 관계기관 협력 기능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발생 전 관리 중인 34개 댐과 16개 보 상류를 대상으로 유역 오염원 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하천 주변 경작지와 축산시설, 공사장 등을 중심으로 오염물질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 계도와 관계기관 협조로 개선할 방침이다.

녹조 발생 이후에는 주요 댐·보의 발생 현황과 대응 설비 운영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취수장 유입 저감을 위한 차단막 운영과 고도정수처리 공정 점검, 활성탄 등 정수처리 자재 사전 확보도 함께 추진한다.

부유물 차단망 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물순환설비 적기 가동과 녹조제거선 즉시 투입 체계도 살핀다. 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대응 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낙동강과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여름철 녹조가 반복 발생하면서 수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수온 상승과 유량 감소가 겹치면서 녹조 발생 여건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하절기 수질 여건 변화에 대비해 녹조 발생 전 오염원 관리와 발생 이후 현장 대응 계획을 선제적으로 점검했다"며 "가용 자원을 적기에 투입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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