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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이나 2026] 역대 최대 ‘베이징모터쇼’ 오늘 개막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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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4. 24. 09:54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개최
역대 최대…전시장 축구장 50개 크기
현대차·BMW 참가…中 현지 업체 총출동
화면 캡처 2026-04-23 062432
2026 오토차이나 전시장 모습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26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이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대형 플래그십 SUV와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맞춤형 모델과 현지화 전략으로 맞불을 놓으며 정면 승부에 나서는 양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차이나 2026은 다음 달 3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와 국제전시센터에서 '지능의 미래'란 주제로 10일간 열린다.

2년 전 오토차이나 2024와 달리 두 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전시 면적이 38만㎡로 늘었다. 축구장 50개 크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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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비너스와 어스./현대차
전시차량은 총 1451대로 이 중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181대며 콘셉트카는 71대다. BYD, 지커,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이 총출동하며, 현대차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도 중국 안방을 정조준한다.

국내에선 현대차가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오토차이나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현지에 공식 런칭했다. 24년 만에 베이징현대를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등 전동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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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3 롱휠베이스./BMW
아울러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3사의 공략도 매섭다. BMW는 전기 SUV iX3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108㎜ 늘린 'iX3 롱휠베이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 오는 7월 양산을 앞둔 전기 세단 'i7 부분변경' 모델도 전시한다. 벤츠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통해 현지 최적화된 지능형 드라이빙을 강조한다.

올해를 중국 전동화 원년이라 선언한 폭스바겐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을 첫선 보이며 현지화된 '인 차이나, 포 차이나' 전략을 가시화한다.

중국 현지 업체들은 이 같은 프리미엄 공략에 맞불을 놓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경쟁을 고급화 전략으로 돌파하겠다는 분석이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플래그십 대형 SUV인 '씨라이언(Sealion) 8'을 앞세운다. 또 대형 SUV '그레이트 탕', 최상급 브랜드 양왕의 고급 SUV 'U8'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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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009 1세대
중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는 웨이모와 협업한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고급 다목적차량(MPV)인 '신형 009'를 처음 선보인다.

중국 업체들의 SDV와 자율주행 경쟁력도 관전 포인트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비전 기반 AI 모델 'VLA 2.0'이 적용된 대형 전기 SUV 'GX'를 공개한다. 국내에선 박민우 포티투닷 사장이 VLA 모델을 언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배터리 업계도 뜨겁다.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3년 연속 오토차이나에 불참한다. 국내 기업이 참가한 것은 2023년 삼성SDI가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는 CATL과 BYD의 신기술 공개에 이목이 쏠린다.

CATL은 잔량 10%에서 98%까지 단 6분 27초 만에 완충이 가능한 '3세대 셴싱(Shenxing)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빠른 충전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BYD는 초고속 충전 기술인 'FLASH 충전'을 지원하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로 응수한다. 5분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70%를 채울 수 있는 압도적 성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지능형 모빌리티의 완성도를 겨루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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