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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기업 애로 195건…서울시 물류비 최대 3000만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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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4. 23. 10:25

21일부터 상시 모집…중동·북아프리카 수출기업 대상
국제운송비 최대 90% 지원
물류비 증가·대금 미회수 등 기업 애로 195건 접수
현장간담회(4.15)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소문2청사에서 중동 사태로 피해를 겪는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서울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접수된 기업 애로는 195건에 달하고, 제조·운송·외식업 등 업종 전반으로 영향이 번지는 양상이다.

시는 피해 기업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긴급 물류비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거나 해당 항로를 경유하는 서울 소재 중소 수출기업이 대상으로, 국제 운송비의 최대 90%를 기업당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운임뿐 아니라 유류할증료·전쟁위험보험료·항만처리료·창고료 등 부대비용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신청은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하며, 물류비를 먼저 집행한 뒤 증빙을 제출하면 사후 지급받는 방식이다.

접수된 195건의 애로를 유형별로 보면 운송차질이 69건(35%)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증가 22건(11%), 대금 미회수 7건(4%) 순이었다.

지난 15일 열린 기업·소상공인 간담회에서는 플라스틱 제조업의 원자재 가격이 15~30% 뛰었음에도 납품단가 반영이 어렵다는 호소가 나왔고, 유류비 상승으로 운송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외식업 등 소상공인들은 소비 위축과 식재료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0억원 융자,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확대,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터
중동상황 대응 물류지원금 지원사업 모집공고/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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