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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베트남 세일즈’ 발로 뛴다…두산에너빌 원전 협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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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4. 23. 22:30

현지 기업 MOU 잇따라
닌투언 제 2원전 '눈독'
"체코 수주'재현할까"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박지원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해외 원전 수출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가 체코에 이어 베트남을 신규 시장으로 낙점한 만큼, 두산에너빌리티도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한-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현지 정부 및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함께 확대해 온 양국 간 협력이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UAE와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 코리아'는 한국형 원전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주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현재는 베트남 원전 사
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8번째)과 응오 반 뚜안 베트남 재무부 장관(오른쪽 7번째),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오른쪽 3번째)이 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원전 협력과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서 현지 주요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회사는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원전 협력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모두 PVN 산하 자회사로, PVN은 현재 베트남 중부에서 닌투언 2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닌투언 원전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프로젝트로, 러시아가 1원전 사업을 맡고 있으며 팀코리아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앞세워 2원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지난해 8월 PVN과 원전 인력 양성 MOU를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현지에서 공급망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024년 대통령 체코 순방 당시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원전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며 팀코리아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힘을 보탰다는 평
가를 받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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