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적용 시 가격 경쟁력 확보…패밀리·상용 경계 허문다
프리미엄 MPV까지 확장…‘스타리아 반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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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하며 'MPV(Multi-Purpose Vehicle. 다목적 차량)'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상용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밀리·프리미엄 수요'까지 동시에 겨냥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핵심은 전기차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kWh 배터리를 탑재해 밴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95km를 주행할 수 있다. 11인승과 7·6인승 모델도 각각 379km, 37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차체 크기가 큰 만큼 충전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후면에 충전구를 배치한 '듀얼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좁은 주차 환경이나 물류 현장에서도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동시에 프리미엄 MPV 시장도 겨냥했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그동안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사실상 독점해온 고급 수요를 정조준한다.
6인승 모델에는 세미 애닐린 가죽과 마사지 기능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해 '이동형 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파노라마 루프를 더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개선했다. 서스펜션 경량화와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등을 통해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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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리무진으로 프리미엄 수요까지 흡수하는 '양방향 공략'이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트림에 따라 5792만~6575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4000만원대로 크게 낮아진다. 스타리아 리무진 역시 1.6 터보 하이브리드 5980만~6909만원, 일렉트릭 8787만원이다. 기아 카니발 리무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리아의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승합차에서 벗어나 패밀리카, 상용차, 의전 차량까지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전기차와 리무진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어린이 통학차부터 법인 의전 수요까지 커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패밀리카 시장의 기존 구도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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