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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까지 거론되던 평범한 실업고가 도성훈 교육감의 결단으로 K-컬처를 선도하는 '예술 인재의 요람'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대중예술고의 전신은 매년 학생 모집 미달 사태를 겪으며 존립의 위기를 맞았던 공립 실업고였다.
도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K-콘텐츠의 폭발적인 위상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단순한 학과 개편을 넘어선 '학교 전환'이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고, 지난 2021년 전국 최초의 공립 대중예술고등학교를 정식 출범시켰다.
전환 직후 실용음악, 연기, 실용무용 등 인기 학과들은 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한때 '미달'로 고민하던 학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학교 현장의 분위기 또한 180도 바뀌었다. 학생들은 값비싼 사설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A양은 "공립이라 등록금 부담이 없으면서도 전공 선생님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예술가로서의 꿈이 더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김재훈 인천대중예술고 교장 역시 "과거 무기력했던 학교 분위기가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졌다"며, "아이들의 눈빛에서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교육청은 현재 부평 지역에 '인천대중예술중학교(가칭)'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조기 교육이 중요한 예술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잇는 체계적인 '예술 교육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서 자란 아이들이 세계적인 K-POP 스타가 되고, 인천이 세계적인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