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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협력사 상생에 6.8억 투입…“원하청 격차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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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4. 27. 15:08

숙련재직자 장려금 인당 150만원 지급
안전전담인력 대상 스마트 안전장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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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HD현대삼호
HD현대삼호가 정부의 원·하청 격차 완화 기조에 발맞춰 협력사 근로자 지원에 총 6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27일 HD현대삼호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전남도, 영암군이 추진하는 '전남형 조선업 지역상생 격차완화 지원사업' 가운데 조선업도약센터가 수행하는 세부 사업에 총 6억8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선 숙련재직자 장려금 지원 사업에는 HD현대삼호가 출연한 4억5000만원이 활용된다. 해당 사업은 사내협력사에 재직 중인 만 60세 미만, 근속 7년 이상 근로자 최대 13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면 총 2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사업에는 HD현대삼호 지원금 2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사내협력사 소속 족장 등 고소작업 근로자와 안전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스마트 에어백 조끼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기를 각각 100개씩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부 운영 방안과 지원 대상, 집행 계획 등을 논의할 상생협의체와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조선업계 전반에서 원·하청 상생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조선소는 생산 현장의 상당 부분을 협력사가 함께 담당하는 구조다. 최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하청 노동자 처우 개선과 원청 책임 강화 요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임금 격차와 복지 수준 차이, 안전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내협력사 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사, 원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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