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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어민들 면세유 걱정에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에너지바우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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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4. 28. 10:04

시민들 "생활물가 너무 올랐다" 한목소리
네이비시티-기업유치-소비활성화 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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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 묵호중앙시장에서 상인과 손을 잡고 있다./ 부두완 기자
"기름값이 무서워 배를 띄우지 못합니다. 이런 판국에 중동사태 대비책을 들고나오는 후보가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24일 오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만난 어업인 60대 김 모 씨는 거친 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의 손을 잡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면서 어민들의 생명줄인 면세유 가격이 급등하자, 현장의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날이 서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묵호항과 주변 상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거리에서 만난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하나같이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생활물가가 올랐다며 걱정했다.

◇ 묵호항에 번진 면세유 공포…"에너지 바우처 등 직접 지원책 강구"
묵호항에서 만난 어민들은 이 후보의 방문에 그간 쌓인 답답함을 쏟아냈다. 어업인 김 씨는 "이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무게감도 있고, 특히 우상호 도지사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활동하는 만큼 믿음이 간다. 무엇보다 중동 사태로 인한 면세유 상승 위기를 정확히 짚어, 어민들을 돕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중동 사태는 단순한 국제 뉴스가 아니라 우리 동해 어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실질적 위기"라고 진단하며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비 중심의 재정 구조를 확보하고, 위기 시 즉각 가동되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등 '민생 방파제'를 최우선으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네이비시티 부터 응급의료 30분까지… 동해 대개조 8대 전략
이 후보는 단순한 나열식 공약을 넘어, 동해의 체질을 바꾸는 '8대 구조적 전략'을 승부수로 던졌다.

첫째, 해군·해양경찰·방위산업 기능을 집적해 국가 해양안보 거점 도시를 만드는 네이비시티(해양안보 특화도시)를 내세웠다. 안정적인 국방예산 확보를 통해 대외 변수에도 끄떡없는 일자리와 지역 경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둘째, 스쳐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크루즈·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숙박·먹거리·체험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구조 정착이다. 이를 통해 '관광→소비→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을 목표로 내세웠다.더불어 투자유치 원스톱 시스템과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업이 와야 사람이 온다'는 명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셋재, 119-병원-헬기를 연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병원 자동 배정 시스템을 도입해 '응급의료 30분 책임' 도시로 시민 건강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 아시아투데이 검증단 "파편화된 공약 아닌 연계성 뚜렷한 설계"
이번 취재에는 아시아투데이 공약 검증시스템 자문을 맡은 유인일 대진대학교 교수가 후보의 정책공약서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한 검증자료가 활용됐다.

이 후보의 정책 공약서를 정밀 분석한 유 교수는 정책 간의 유기적 결합에 주목했다.

유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이 후보의 공약은 해양안보(국가 전략)와 체류형 관광(지역 경제)을 축으로 한 구조적 연계성이 매우 뚜렷하다"며 "특히 중동사태와 같은 글로벌 변수 대응전략을 공약에 포함한 점은 지방 행정가로서의 현실 인식이 탁월하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한 "단순 개발을 넘어 산업기반과 재정구조를 함께 설계해 실행 가능성을 확보하려 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대규모 국비 유입이 전제되는 만큼, 당선 후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이 사업 성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이제는 공약이 아니라 실행 구조의 싸움이다. 동해의 해양·산업·안보 자산을 완벽히 설계해 외부 위기에도 끄떡없는 강한 도시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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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동해시장 민주당 후보/부두완 기자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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