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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첨단산업 동맥 ‘희귀가스’로 미래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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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4. 29. 17:39

반도체·우주항공·이차전지 필수 자원
공기분리장치 '국내 최대' 20기 보유
연내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공장 완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 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 전경./포스코
포스코가 산업가스를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도체·우주항공·이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산업가스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29일 포스코는 광양 내 국내 유일 희귀가스 전 공정(Full Value Chain)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가스는 산소·질소·아르곤 등 일반가스와 네온·제논·크립톤 같은 희귀가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등으로 나뉘며 첨단 제조업의 필수 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희귀가스는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우크라이나 네온 생산 차질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이에 포스코는 이를 계기로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에 선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국내 최대 규모인 공기분리장치(ASU) 20기를 운영하며 5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소·질소·아르곤 등을 안정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신규 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 공급도 시작했다.

아울러 2024년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을 설립해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연내 공장이 완공되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희귀가스 국산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에서도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켐가스코리아 인수와 퓨엠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을 넘어 산업가스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첨단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제철소 운영으로 쌓아온 설비 운영 경험과 생산·안전·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면서 "향후 대한민국 제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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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CI./포스코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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