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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과 '청양 장곡사 설선당'은 조선시대 조성된 사찰 건축물로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적 특성과 공간 구성, 시대적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도내 대표적인 건축 문화유산이다. 보물 지정은 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며, 보물로 지정되면 보존·관리 체계가 마련된다.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은 산중 수행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온돌방에 불상을 안치한 인법당(因法堂) 형식의 건축물로 2000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상량 묵서 기록이 발견되면서 1786년 중수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생활 변화에 따라 증축이 이뤄져 상부 다락 설치, 불단 상부 반자 상승 등 공간을 입체적·압축적으로 구성한 점은 인법당 건축의 구조와 구성 측면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
영천암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승장 영규대사 등의 진영을 모시고 춘추 제향을 이어온 장소로 지역사회와의 교류 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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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보물 지정 예고에 대해 "조선시대 사찰 건축의 구조적 특성과 변화 양상을 잘 보여주는 유산으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재균 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보물 지정은 충남 지역 전통 사찰 건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