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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전화 통화서 “5월 9일 전승절 우크라이나와 휴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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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30. 10:27

트럼프-푸틴 1시간 30분 이상 통화
이란 문제·우크라 전쟁 등 논의
트럼프 푸틴 AP 타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P·타스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러시아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일)인 다음 달 9일 우크라이나와 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 달 9일 전승절 81주년을 기념해 우크라이나와의 일시적으로 휴전하는 방안을 준비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 본토를 타격하면서 시작된 중동 분쟁이 지속되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 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그(푸틴 대통령)는 우리가 요청하면 핵 농축 과정에 관여하고 싶다고 했다"며 "나는 '그보다는 당신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는 데 관여하면 훨씬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관해 "매우 좋았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제안했다고 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29일 두 정상의 통화가 1시간 30분 이상 이어졌다며 "우호적이고 솔직하며 실무적인 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화의 초점이 주로 이란 문제에 맞춰졌으며 러시아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의 작전 상황으로 인해 5월 9일 열리는 연례 붉은광장 군사 퍼레이드가 2007년 이래 처음으로 장갑차와 미사일 체계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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