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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19·25차에 ‘無 규제형 금융’ 제안…“조합원 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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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4. 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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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조합원들의 금융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한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전액 저금리 조달과 이주비 확대 등을 통해 조합원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 대해 △사업비 전액 한도 없는 최저금리 조달 △이주비 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원금 100% 납부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조달 구조를 적극 활용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조합 운영비와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는 물론, 추가 이주비와 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한도 없이 최저금리로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촉진비가 총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금리 수준이 조합원 분담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조건은 자체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HUG 보증 없이도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서초구 재건축 사업에서 시중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한 사례도 제시했다.

초기 사업비 부담 완화 방안도 포함됐다. 입찰보증금 250억원은 시공사 선정 즉시 CD+0% 금리의 조합 사업비로 전환해 관리처분인가 이전 단계에서의 자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주비 조건도 확대했다. 조합원이 정부 규제 범위 내에서 기본 이주비를 조달하면, 삼성물산이 추가 이주비를 더해 LTV 100% 수준을 맞추는 구조다. 예컨대 신반포25차 전용 84㎡(34평형)의 종전자산평가액 약 35억원을 기준으로 동일 수준의 이주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분담금 납부 방식도 기존과 차별화했다. 계약금과 중도금, 중도금 대출을 없애고 입주 시점에 분담금 원금만 납부하도록 설계했다. 사업 기간 중 금융비용과 자금 조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종전자산평가액이 분양가를 초과해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 전액 지급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조합 이익과 직결된다"며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비용 절감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이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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