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줄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강남3구에서는 흐름이 엇갈렸다. 강남구는 0.02% 하락하며 10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서초구는 0.01%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는 0.13%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송파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급매물 소진 흐름이 강남·서초로 확산되며 매도 호가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 정리가 진행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세제 개편과 금리 변수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강남권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가 0.03%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외곽 및 중하위권 지역은 일제히 오름폭이 둔화됐다. 성북구는 0.21%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북·도봉·노원·강서·관악구 등도 전주 대비 상승률이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매물 부족이 맞물리며 실수요자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월세 수급 상황에 따라 상승 흐름이 인접 경기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도권은 0.07% 상승했다. 경기(0.06%)에서는 광명시(0.31%), 구리시(0.29%), 안양시 동안구(0.22%)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0.01% 하락하며 지난해 9월 넷째 주 이후 3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0.0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서울은 0.20% 상승하며 봄 이사철 수요와 매물 부족 영향이 반영됐다.
특히 송파구는 0.51% 올라 2023년 5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강북·종로·성동·노원구 등도 0.2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0.13%)에서는 수원 영통구와 광명시가 각각 0.43% 상승했고, 인천은 0.10%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0.04%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