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산나물·오색온천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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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2리 마을회와 오색상가번영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색 주차장 일원에서 '2026 오색약수온천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09년 2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으나, 올해 양양군의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에 전격 선정되면서 무려 17년 만에 재개되는 소중한 기회를 맞았다.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열리는 만큼, 마을 주민과 지역 상인들은 한마음으로 손님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색2리 마을회와 오색상가번영회가 주관하고 양양군, ㈜반도건설, 오색그린야드호텔, 설악산국립공원이 후원한다. 이는 민·관·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은 오색의 청정 자연을 한 그릇에 담아낸 '자연산채 비빔밥 체험'이다. 마을 주민들이 해발 1000m 이상의 점봉산 깊은 곳에서 직접 채취한 5가지 자연산 산나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방문객들에게 오색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또 전국적으로 이름난 오색온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축제 당일 행사장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물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온천 체험권 1장을, 4만원 이상 구매 시 2장을 증정한다.
볼거리 역시 화려한 초청 가수 중심에서 벗어나 내실 있게 구성됐다. 양양문화원 동아리원들이 참여하는 사물놀이, 하모니카, 색소폰 연주 등 주민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정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주민들이 주도하는 축제인 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형춘 오색2리 이장은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아 다시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들의 자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점봉산의 맑은 공기와 건강한 먹거리, 따뜻한 온천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랜만에 마을 전체가 들썩이는 기분이 들어 설렌다"며 "우리가 직접 뜯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을 맛있게 드시고, 오색의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축제가 오색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지역 대표 축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