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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갈등 봉합되자”… 콜마비앤에이치, 수익성 회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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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5. 12. 11:17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후 1분기 영업익 188% 증가
고수익 제품 확대·생산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세
주가 강세 속 오너가 소송 리스크는 여전한 변수
콜마비엔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 로고
단일 대표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한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을 기록했다. 최근 윤여원 사장의 대표직 사임으로 남매간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문경영인 중심 체제가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03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8억9000만원으로 0.12%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223억 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0.97%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꼽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ODM 업황 둔화 속에서도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 작업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반등과 함께 경영 체제 안정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주도로 전문경영인인 이승화 대표를 중심으로 한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윤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윤여원 사장도 사임하면서 현재는 이승화 대표 단독 체제가 자리 잡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오너 일가 간 갈등이 이어졌던 상황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경영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 12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7.84% 오른 1만 19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만 203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지배구조를 둘러싼 법적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반환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에도 오너 일가 소송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단독대표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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