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여자축구단’ 방남 신청, 이번 주 내 승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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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응원단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결승전까지 두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응원단 지원금을 3억 원 규모로 책정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 남북협력기금 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 티켓과 응원 도구 등 응원단 2500여 명의 경기 참여와 응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지급 받아 각 응원단체들에 분배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 2018년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과 관련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지원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민간단체들의 북한 응원과 관련해서는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남북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 가이드 라인을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통일부는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은 클럽대항전이라는 점에서 응원기로 클럽기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한국 국민이 북한의 국기인 인공기로 응원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불법이다. 한반도기의 경우 최근 호주에서 열린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에 반입이 제한된 바 있고, 북한이 '적대적 두국가'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한반도기에 대한 북한 선수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통일부는 지난 10일 축구협회가 남북 교류협력 시스템을 통해 통일부에 39명의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와 스태프들의 방남 허가를 대리 신청한 데 대해서는 이번 주내로 승인할 방침이다. 국내법상 북한은 외국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 선수단의 방한에는 여권과 비자가 아닌 정부의 방문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다.
한편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수원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한의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여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