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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지지율 소폭 상승…“기름값 올라 여름휴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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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5. 12. 11:55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트럼프 지지율 36% 소폭 상승
휘발유 가격 급등, 63% "가계 재정에 타격"
응답자 30% "유가 올라 휴가 축소·취소"
전쟁, 응답자 33% "미국 우세"·53% "모르겠다"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대(對)이란 전쟁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AP·연합
미국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4월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34%보다 2%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는 전쟁 초기의 '강경한 지도자 이미지'와 일부 핵심 지지층 결집 효과 때문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 등 초기 군사작전 성과가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주며 보수층 결집을 강화했다. 특히 전쟁을 통해 '미국의 힘'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트럼프의 기존 지지층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가계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한 사람들은 응답자의 약 6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의 55%보다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 80%는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줄이거나 취소할 거라고 답한 사람은 약 30%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거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휘발유 가격 안정은 어렵다고 지적한다.

미국인들은 이번 전쟁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33%는 미국이 우세하다고 답했으며, 약 14%는 이란이 우세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53%는 잘 모르겠거나 양측 모두 우세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8~11일 전국 성인 1254명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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