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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구 체제 출범 100일 맞은 화성시…행정효율 확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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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박희범 기자

승인 : 2026. 05. 13. 11:01

구민 일상 챙기는 행정·현장민원 처리율 81.1%로 대폭 상승
전체 인력 43% 현장배치 완료…구청별 특성화 발전계획 수립 박차
화성시_만세구청개청식
지난 2월 1일 문을 연 화성시 만세구청 개청식 모습. /화성시
화성특례시가 병점·동탄·만세·효행구 등 4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한 이후 행정 및 현장민원 처리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윤성진 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일반구 체제 출범 100일을 맞아 4개 구청 출범 이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앞서 화성시는 급속한 도시 성장과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행정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 하에 지난 2월 1일 4개 일반구 체제로 행정체계를 개편했다.

그동안 화성시는 계량기 검정, 담배·통신판매업 신고 등 지역 산업 행정 업무는 앞으로 각 구청에서 일괄 처리하기 위해 산업·농업·교통 등 전 분야에서 구청 중심의 생활행정 체계를 구축해왔다. 아울러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에 걸맞게 농약, 비료, 종자, 원산지표시 등 농업 관련 주요 업무도 시청에서 각 구청으로 이관하는 작업도 병행해왔다.

일반구 체제 전환 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행정서비스 접근성 개선이다. 기존에는 각 권역에서 시청까지 이동하는 데 평균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으나, 4개 구청 체제 출범 이후 시민들은 약 30분 내 생활권에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현장행정 기능도 강화됐다. 화성시는 전체 공무원 수의 43%에 해당하는 1394명을 현장 행정기관에 배치해 시민 접점의 행정인력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민원 처리 체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현장민원 평균 처리율은 23.1%에 머물렀으나, 구청 출범 이후 전년 대비 현장민원 평균 처리율은 81.1%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시민들이 가까운 구청에서 보다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받을 수 있는 생활권 중심 행정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성시는 앞으로 4개 구청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구청별 장기 발전 특성화 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특성과 행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정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 시장 권한대행은 "4개 구청 출범 100일은 시민 중심의 행정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 가까운 행정, 더 빠른 행정, 더 세밀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_4개구청출범100일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가운데)이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4개 구청 개청 100일 성과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화성시
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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