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성남 중앙공원서 치킨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준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3010003308

글자크기

닫기

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5. 13. 11:28

市, 공원형 드론배송 확대…로봇 결합 미래물류 실증
AI반도체과-중앙공원에서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2
성남 중앙공원에서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성남시
성남시가 중앙공원과 탄천 일대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운영하며, 미래형 스마트 물류체계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로봇과 드론을 결합한 복합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내 첨단 물류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13일 성남시에 따르면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따라 이달부터 중앙공원과 탄천 권역에서 주말마다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공원이나 하천에서 직접 첨단 배송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단순 시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주문과 배송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사업에서 주목할 점은 로봇과 드론을 함께 활용하는 융합형 배송 체계다.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이 음식점에서 드론 배송 거점까지 물품을 옮기고, 그 이후엔 드론이 공원 안 지정된 장소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이를 전국 최초 수준의 도심형 복합 스마트 물류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성남시는 202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심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점차적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왔다. 연도별 배송 실적은 2023년 205회, 2024년 578회, 2025년 393회로 나타났다.

운영 장소는 계절마다 달라진다. 5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는 중앙공원 피크닉장과 물놀이 소리쉼터에서 주로 주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7월과 8월에는 탄천변 물놀이장과 휴게공간 등 7곳에서 서비스가 확대된다.

탄천 권역의 주요 운영 지점은 금곡공원 임시 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 구미동 애완놀이터, 분당중학교 앞 탄천 운동시설, 더샵 파크리버 앞 쉼터, 궁내사거리 인근 탄천 농구장, 구미동 탄천 맨발 황톳길 등이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며, 날씨나 공군의 관제권 비행 제한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사업 운영은 ㈜바론스에서 맡는다. 시민들은 현장에 설치된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한 뒤,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음식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