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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290억 규모 ‘액체수소 저장 인프라’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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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5. 14. 09:57

20260513_(삼척)미래토목건설공학과_액체수소저장탱크및 적하역 시스템 국책과제선정 (1)
13일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강원대 미래토목건설공학과 관계자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총 사업비 290억원 규모의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다가올 수소경제 확산에 대비해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에 필수적인 전주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 기술적 기반 구축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선행 과제다. 이는 향후 4000㎥급 및 5만㎥급 대용량 저장 시스템 실증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대 미래토목건설공학과 연구팀은 저장탱크의 외벽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구조체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액체수소는 영하 253도 이하의 초극저온 상태로 유지되어야 하기에, 일반적인 환경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극저온 환경에서의 콘크리트 물성 변화와 내구 특성을 정밀 평가하여 저장탱크 설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산·학·연 협력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 안전성 확보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관기관인 GS건설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현대건설, 강원테크노파크 등 14개 산·학·연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승원 미래토목건설공학과 교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는 초극저온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콘크리트 구조체의 성능과 내구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극저온 환경에서의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액체수소 저장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실현 견인 및 지역 기술 경쟁력 강화 기대
연구 성과가 가시화되면 수소 에너지의 대량 저장과 장거리 이송이 가능해져 국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돼 지역 내 고부가가치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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