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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李, 주가 ‘손흥민’ 비유할 때 아냐…자화자찬보다 산업편중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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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6. 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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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의 '반도체 착시론' 반박 발언을 두고 "정부가 반도체 호황과 주가 상승에 기대 낙관론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산업 편중과 체감경기 악화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경제가 일부 반도체 지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실과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체감경기 개선책보다 낙관론에만 기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언론이 계속 경고음을 울리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코스피 지수가 낮아진다는 취지의 보도를 공유하며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축구 감독의 역할을 빗대어 비판했다. 최 의원은 "아무리 뛰어난 에이스 선수가 있어도 그 선수 한 명만 믿고 경기를 운영하는 감독은 좋은 감독이 아니다"라며 "에이스가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빠질 상황까지 대비해 대체 자원을 키우고, 전술을 다변화하고, 팀 전체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진짜 감독의 역할"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의 총사령탑이다. 반도체 업황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수출 전략을 재설계하며,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경제 대책을 준비해야 하는 자리"라며 "언론이 이른바 '반도체 착시'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언론이 반도체 착시를 지적하는 것은 반도체를 한국 경제에서 빼자는 뜻이 아니라, 경제 전체가 특정 업종의 호황에 과도하게 기대고 있는 현실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가가 오른 부분은 인정한다. 다만 정부의 역할은 숫자 하나를 들고 자화자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승 요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 이면의 사각지대와 취약 산업, 체감 경기 악화 문제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매번 언론 기사 하나하나에 감정적으로 맞대응할 것이 아니라 시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경제 대책으로 답해야 한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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