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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AI 기업 품었다…‘AI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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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6. 01. 15:49

원지랩스 인수해 AI 기술 내재화 본격화
고객상담·광고·콘텐츠 제작 전반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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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이미지.
컬리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AI 전환(AX)'에 드라이브를 건다. 자체 AI 기술력을 축적해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는 AI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원지랩스(1Z LABS)와 소규모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양사의 보통주 교환 비율은 1대 1.8437990이다. 컬리는 이번 주식교환을 위해 보통주 45만3518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주식 교환 예정일은 오는 8월 4일이며, 절차가 완료되면 원지랩스는 컬리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원지랩스는 이커머스 및 디지털 마케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 온 전문 기술 기업이다. 컬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간 외주나 공동 개발에 의존했던 핵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전사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그동안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며 이커머스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축적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크리에이티브 AI와 AI 고객서비스(AICS)다.

크리에이티브 AI는 광고 배너와 상품 소개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기획부터 제작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AICS는 고객 상담 서비스에 적용돼 문의 응대와 취소·반품 처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컬리는 당일 접수되는 문의의 약 40%를 AI가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자체 광고 시스템(DSP) 내재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 구매 패턴을 AI로 정밀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컬리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광고 사업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컬리는 AI 전환을 총괄할 조직도 강화했다. 회사는 곽근봉 원지랩스 대표를 AX센터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AI 기술 도입과 활용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곽 대표는 원지랩스와 AX센터를 함께 이끌며 AI 기술 고도화와 내재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원지랩스 인수를 통해 AI 전환 시너지를 높이고 자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커머스와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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