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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군사시설 긴급 공습…이란 맞공격에 중동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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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01. 16:07

美 중부사령부 "휴전기간 자위권 행사"
이란 "보복공격" 쿠웨이트 공군기지 가능
US-IRAN-ISRAEL-WAR
28일(현지시간) 헬리콥터 해상 타격 비행대대(HSM) 50에 배치된 MH-60R 시호크가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토마스 허드너의 비행 갑판에서 이륙하고 있다./AFP 연합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을 상대로 또다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이날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30~31일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의 레이더 및 드론 통제 시설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국제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MQ-1 드론을 이란이 격추한 것에 대한 자위권 행사 차원의 대응이라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군 전투기는 즉각 출격해 이란의 방공망과 지상 통제소, 공격용 드론 2기를 제거했다. 미군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병력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란도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미군이 자국의 통신탑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보복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쿠웨이트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쿠웨이트에는 중동 지역의 전진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미 육군 중부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언급했다.

쿠웨이트도 이날 새벽 자국 영공으로 날아든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방공망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당국은 이란군 또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배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맞공격은 수주간 이어진 미·이란 전쟁 휴전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며, 미국과 이란이 휴전 연장을 협상하는 와중에도 공격이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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