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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국회 원구성 협조하길…6월 내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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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6. 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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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수석대변인 "국힘, 당내 신경전 멈추고 원구성부터 협조해야"
내주 '선거 백서' 발간 평가위 가동…8~9월 전당대회 룰 세팅도 착수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 기자간담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오른쪽)과 이주희 대변인이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후반기 국회 원구성에 조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과거처럼 원구성을 60~70일씩 미루는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6월 내 원구성'을 속전속결로 마무리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심을 헤아리고 성찰하며 국민 뜻에 부합할 길을 찾을 때이며, 국회 역시 의무 재개의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가 있고, 원구성이 안 되면 국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조속히 전열을 재정비하고 원구성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선거 과정에서의 일부 문제 등을 고리로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거론하는 것을 두고서도 '원구성'을 내세워 일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조나 특검을 주장하려면 결정권이 있는 후반기 원구성부터 협조하는 것이 먼저인데 정작 비협조적"이라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정치 공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으로 당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며 "내부 단속도 못 하며 싸우기만 하면 국민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예전처럼 60~70일씩 (원구성을) 끌면 안 되며 6월 내 원구성이 급선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임받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다"며 "국회는 건강한 견제와 협력자가 돼야 하며, 국민의 명령에 역행하는 정당으로 남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선거 결과 복기를 위한 '선거 백서' 발간 작업에도 착수한다고 밝혔다. 선거 직후 산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당내 책임론에 즉각 대응하기보다, 객관적인 평가 기구를 통해 차분히 득실을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며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백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평가위 구성 원칙과 기준, 세부 일정 등을 마련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 한강벨트(정원호 구청장 패배 등) 등 여권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지역의 패인이 '부동산 강세'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는 "딱 꼬집어 부동산 때문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렵다"며 "평가위의 세밀한 진단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도 나선다. 이르면 오는 8일이나 다음 주 중 최고위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확정한다. 현재로서는 8월 말과 9월 초를 폭넓게 열어두고, 광복절 연휴 감안한 8월 16일, 8월 30일, 9월 6일 등 3가지 안을 두고 조율 중이다.

전당대회 개최일이 확정되면 'D-80일' 전까지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우고 본격적인 선출 방식 결정에 돌입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무위와 중앙위 의결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개최 일시 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과거 이재명 당시 당대표 시절의 전당대회 기간(53일 소요) 등을 참고해 80일을 모두 채울지, 타이트하게 줄일지 등 여러 각도의 대안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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