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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오’ 효과 본 휴메딕스… ‘토털 에스테틱’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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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6.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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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중심 탈피… 제품 라인업 확대
"혁신기술 더해 새 트렌드 만들 것"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필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에스테틱 분야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성공을 발판 삼아 차세대 제품 판권 도입과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최근 국내 에스테틱 시장은 경쟁 심화로 개별 제품 중심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휴메딕스는 필러, 톡신, 스킨부스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제품 간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최근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1월 엘앤씨바이오 '리투오' 판권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에스테필'과 '리들부스터'를 추가로 도입하며 스킨부스터 제품군을 빠르게 늘렸다. 자체 생산 제품인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올리핏주'와 창상피복재 '아르케'까지 연달아 출시되면서 1년새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모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매출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1분기 휴메딕스의 매출 구조 변화 선봉에 선 것은 리투오다. 리투오는 인체조직 내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활용한 차세대 스킨부스터로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분기 5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올해 1분기 6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휴메딕스 전체 매출 중 1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주요 품목인 필러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리투오는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1분기 필러 매출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했다. 중국 내수 부진과 브라질 유통재고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필러는 국내외 시장에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리투오의 올해 매출이 최대 5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연간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휴메딕스는 리투오를 비롯한 자사 제품 간 연계 판매 전략으로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다층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메딕스는 이미 필러 '엘라비에'와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의료기기 '더마샤인' 통합 마케팅으로 매출 확대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리투오와 필러를 함께 공급하는 번들링 판매로 필러 내수 판매 확대를 꾀하는 중이다.

필러 분야 매출 회복을 기대해 볼만한 또 하나의 요인은 복합 필러 '벨피엔' 출시다. 벨피엔은 콜라겐,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히알루론산(HA)을 결합한 복합 필러로 휴메딕스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HA필러에 조직 재생 효과가 있는 PN을 더해 볼륨 개선과 피부 재생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허가 시 필러 시장 경쟁 심화로 둔화된 성장세를 만회하고, 매출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휴메딕스는 지난 5월 벨피엔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4분기 중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기존 필러 중심 구조에 다양한 스킨부스터 라인업을 더한 에스테틱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층적 포트폴리오와 혁신 기술로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아카데미 등 학술 마케팅을 강화해 주력 제품군 알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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