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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만에 공개된 학도병의 흔적…‘경주중학교 뱃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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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6.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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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래산에서 발굴 유품 27점 30일까지 전시
2.경북교육청, 어래산 전투 현장서 발굴된 ‘경주중학교 뱃지’ 공개(7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학도병의 흔적, 기록으로 되살아나다)(경주중학교 뱃지 전시)_01
경북교육청은 6·25전쟁 '경북도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정리 사업' 수집 기록물 전시회 '소년의 시간'에서 학도병 유품을 공개한다. / 경북교육청.
6·25전쟁 당시 전장에 투입됐던 학도병의 흔적을 보여주는 '경주중학교 뱃지'가 75년 만에 공개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본청 1층 전시공간에서 6·25전쟁 참전 학도병 관련 기록물과 유품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대표 유품은 지난 2023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경주 어래산 142고지에서 발굴한 '경주중학교 뱃지'로, 6·25전쟁 당시 학도병들 참전한 상징적인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어래산 일대는 낙동강 방어선의 요충지였던 기계·안강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당시 경주중 학생들이 학도병으로 자원해 전투에 투입됐다.

전시에는 '경주중학교 뱃지'와 기증 사진 33점, 학적부 7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대여한 유품 27점이 공개된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참전 학도병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굴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평화·호국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래산에서 발견된 작은 배지는 75년 전 전장에 나선 소년들의 희생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학도병들의 이름과 헌신을 지역 사회가 기억할 수 있도록 숭고한 희생을 지역 사회의 공적 기억으로 승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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