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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문화재단, 연세대와 ‘윤세영 저널리즘 전공’ 신설…“AI 시대 언론인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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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6.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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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가운데 왼쪽) 등 참석자들이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영건설
SBS문화재단이 연세대학교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할 전문 언론인 양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대와 협력해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내에 '윤세영 저널리즘 전공'을 신설하고 공동 운영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날 연세대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신규 석사과정 운영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과 윤석민 SBS문화재단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김현철 대학원장, 박남기 언론홍보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신설 전공은 2027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한다. 매년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30명을 선발해 기자와 시사교양 PD 등 미래 저널리즘 현장을 이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SBS문화재단은 교육 지원을 위해 1학년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2학년 1학기에는 성적 상위 50%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4학기, 총 30학점 규모로 운영된다. 학위명은 '디지털 저널리즘 석사'다.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취재윤리, 미디어법, 컴퓨테이셔널 저널리즘 실습 등을 공통 필수과목으로 편성했다. 기자 과정에는 기사 작성과 뉴스취재보도, 탐사보도 실습 등을, PD 과정에는 프로그램 기획과 방송편성,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포함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과 저널리즘,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캡스톤 세미나 등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정은 SBS문화재단이 운영해 온 비학위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 학위과정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재단은 2014년부터 '프론티어 저널리즘 스쿨'을 지원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이를 '윤세영 저널리즘 스쿨'로 확대 운영했다. 해당 과정을 거쳐 국내외 주요 언론사에 진출한 인력은 500여명에 달한다.

연세대는 이번 전공 신설을 통해 이론 중심의 국내 언론 교육과 현장 실무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 등과 협력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학협력 모델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은 "AI 시대에는 진실을 검증하는 인간의 통찰과 공공성에 대한 책임감을 갖춘 언론인 양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이 건강한 공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인 배출의 산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은 저널리즘 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지식·기술·윤리를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미래형 저널리즘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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