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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7월 새 출발… ‘다수당 책임정치’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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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6.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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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석·국민의힘 4석 재편… 원구성 주도권 민주당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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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전경./하남시의회
하남시의회가 제9대 의회 출범을 앞두고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회 배분을 두고 막판 논의에 들어갔다.

18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9대 의회는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힘 4석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의장단과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의장 후보로는 3선의 정병용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선 의원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의정 경험과 원만한 의회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부의장 역시 민주당 소속인 재선 정혜영 의원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어, 이번 의장단도 민주당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 내에서 재선인 오지연, 오승철 의원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의정 경험과 역할 분담 등을 얼마나 잘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의회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가진 만큼 중요한 정책을 밀어붙이기는 쉬워지겠지만, 야당 목소리가 줄어드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원구성 과정에서 충분한 협치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수당 중심의 일방적인 운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하남시의회가 부딪힐 첫 정책 현안은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오랜 기간 시민들의 숙원이었지만 예산 문제와 정치적 이견 등으로 추진 방향이 아직 불확실하다.

새 의회가 예산 재검토를 통해 사업을 다시 추진할지, 아니면 기존 방침을 고수할지가 앞으로의 의회 정책 판단력을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사업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만큼 단순 다수결보다는 당내 토론과 여야 협상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 의회가 평가받는 기준은 단순히 의석수가 아니라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성과일 것"이라며 "워터스크린 사업 처리 과정이 앞으로 4년 동안 의회가 어떻게 운영될지 가늠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9대 하남시의회에는 모두 10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다수당의 책임성과 야당의 견제, 그리고 시민 중심 운영이 조화를 이루며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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