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토지관리 체계 규명 단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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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관룡산 관룡사 일원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되는 비석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재)삼강문화유산연구원의 비문 1차 판독 결과에 따르면 이 비석은 9세기 중엽 통일신라 시대에 '개심방(開心房)'이라는 암자가 소유한 토지의 권리를 확정하기 위해 작성된 공증 문서 성격의 비석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문에는 본사(本寺)의 승관들과 당시 중앙의 사찰인 경주 흥륜사 승관들이 직접 참여해 토지 소유권을 공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당시 사찰의 토지 관리 체계와 중앙-지방 사찰 간의 위계 및 공증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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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비석은 단순히 토지 소유를 기록한 것을 넘어, 당시 통일신라의 농업 경제와 사찰 경영, 행정 체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 판독과 검토를 진행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국가유산 지정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은 발견된 비석이 가진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