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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기술, 집 근처에서 배운다”…디지털 배움 문턱 낮춘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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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주성식 기자

승인 : 2026. 07. 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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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에서 한 시민이 '디(D)오봇'을 통해 바둑을 두고 있다(왼쪽). 센터 내 디지털 그라운드 '모션플레이존'에서 어린이들이 모션플레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광명시
디지털 기술에 목마른 광명시민들이 자신의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경기 광명시는 특정시설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누구나 양질 디지털·과학교육을 누리는 '시민 생활권 중심'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격차가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민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혁신을 시작하겠다는 게 광명시 측의 설명이다.

우선 광명시 디지털혁신교육센터 내 위치한 체험존 '디지털 그라운드'는 올해부터 '회차별 현장 접수'를 병행해 이용 효율과 접근성을 높였다. 최신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기반 '디(D)오봇'과 '모션플레이존'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체감형 미래기술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디오봇은 AI와 로봇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체험 콘텐츠이며, 모션플레이존은 가상현실(VR) 기기와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공간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융합집중과정 'D랩'을 신설했으며, 직장인을 위한 'AI 업무자동화 실무 야간반', 어르신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는 '시니어 AI 비서 만들기반'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민을 양성하고 있다.

거주지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상을 바꾸는 '3대 밀착 과학 현장' 사업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광명 생활과학 교실'은 디지털혁신교육센터(철산), 광명6동, 하안2동, 소하1동 등 4개 주민센터와 3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 3~6학년생을 맞이해 주 1회 운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을 20년 이상 운영해 온 '이화여대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며, 직전 시범운영 결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직전 시범운영 결과 수업의 흥미 및 유익성 100%, 과학 원리에 맞는 적절한 실험·체험 92.6%, 과학 흥미도 향상 88.8% 등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기초과학교육센터 교수진이 직접 화학, 물리, 생명과학 등 심화 실험과 토론을 지도하는 대학 연계형 전문 프로그램 '광명 미래과학 영재과정'을 운영한다. 초등 5·6학년생 연간 총 60명(학기별 30명) 규모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관내 20개 시설로 전문강사가 방문해 코딩·AI 등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튜터 파견'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내실화하고 소규모 학교까지 범위를 대폭 확대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 공공 행정의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공간에 갇힌 교육이 아니라 시민 일상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행정으로 교육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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