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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나토 마치고 몽골 국빈방문길…핵심광물·北대화 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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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앙카라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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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나토 방위산업 포럼 기조연설<YONHAP NO-8556>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방위산업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를 출발해 몽골 울란바타르로 향했다.

이번 방문은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으로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몽골은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정부는 공급망 안정과 신북방 협력 확대 차원에서 몽골과의 협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반도 평화 의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몽골은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로,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방문 기간 한·몽 비즈니스 포럼, 이태준 열사 기념관 방문, 동포 오찬 간담회, 몽골 국빈만찬 등 일정도 소화한다. 마지막 날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나토 무대에서 방산·경제안보 외교를 넓힌 이 대통령이 몽골 방문을 통해 공급망 협력과 한반도 평화 외교의 접점을 얼마나 구체화할지가 후속 과제로 꼽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교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실현가능한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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