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6개국 '초강세' 입증, 아시아·북중미 '전멸'
아르헨티나 월드컵 2연패 도전, 메시 라스트댄스
모로코는 '두 대회 연속' 8강, 노르웨이 '첫'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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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라면 이변인 국가는 노르웨이다.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선수들 면면을 보면 당장 8강급 스쿼드를 가진 만만치 않은 팀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비롯해서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의 중심의 미드필더진은 세계 수준급이다. 특히 홀란을 보유한 노르웨이는 공격력에서만 본다면 분명 월드컵 우승 후보로 분류해도 이상하지 않다.
스위스도 7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경기력은 좋지 않지만 어떻게든 결과를 내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살아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 지긋지긋한 토너먼트 첫 경기 패배 징크스를 극복하더니 내리 두 번을 이겨내며 8강까지 올라왔다. 요한 만잠비(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한 신예들과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 등 노장들의 신구조화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상대를 지치게 만들고,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가는 저력이 있다. 흡사 '늪축구'의 끝판왕을 보는 격이다.
모로코는 또 8강에 올랐다.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오른 저력이 단순 이변이 아님을 다시 증명했다. 모로코는 최전방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이탈한 게 가장 뼈아프다. 주포를 잃었지만 모로코는 스타 플레이어 몇몇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단단한 조직력과 철저한 맞춤 전술로 성과를 내는 팀 답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비겼고, 32강에선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16강에선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흠씬 두들기고 2연속 8강에 올랐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모로코는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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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데클란 라이스(아스날)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베스트 11을 보면 모두가 알 만한 월드클래스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이런 스타 선수들을 바탕으로 토너먼트에서 8강까지는 수월하게 올랐지만, 그 이상까지 오르는 경우가 적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뭉쳐있다보니 조직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60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는 만큼 끈끈한 조직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다. 6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인은 역시 우승후보 1순위다운 경기력으로 질주 중이다.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 카보베르데 전에서 0-0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기우였다. 이후 스페인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만나는 팀마다 격파하고 있다. 고민이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선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대 고비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포르투갈을 상대로 한 16강전을 1-0으로 이긴 스페인은 8강에서 벨기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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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는 2연속 우승을 향해 진격 중이다. 마지막 월드컵이란 표현이 무색할 만큼 대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메시는 벌써 8골로 득점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일단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골을 넣는다. 그의 월드컵 연속 득점 기록은 지난 카타르 대회부터 이어져 오고 있을 만큼 골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위닝 멘탈리티'가 최대 강점이다. 호날두와 다르게 메시는 팀의 정신적 지주를 맡고 있고, 그의 동료들은 메시를 전적으로 따르며 확실한 팀 플레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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