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체험부터 공연까지 하루 종일 풍성
28년 이어온 봉화의 대표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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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28회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봉화은어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은어와 청정 자연을 지역의 대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28년 동안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은어를 직접 잡는 체험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매년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고 있다.
봉화가 은어축제를 시작한 배경에는 지역의 자연환경이 있다. 낙동강과 한강 수계 최상류에 위치한 봉화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어 은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예부터 임금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생선으로 알려진 은어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면서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활성화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왔다.
첫 축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은어잡이 체험은 지금도 봉화은어축제의 상징이다. 맑은 내성천에서 은어를 직접 잡는 경험은 다른 축제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콘텐츠로 꼽힌다. 여기에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향토 먹거리까지 더해지면서 자연과 사람, 문화가 함께하는 축제로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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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체험의 재미가 한층 강화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은어를 잡는 참가자를 가리는 반두잡이·맨손잡이 어신 선발대회가 열린다. 군청과 군의회,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기관이 참여하는 '은어 챔피언십'과 해외 관광객이 참가하는 'B-글로벌 반두 대항전'도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은어를 잡은 뒤에는 봉화를 대표하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숯불에 구운 은어구이와 은어튀김, 활어 판매장, 스낵존 등이 운영돼 신선한 은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시설도 대폭 확대됐다. 어린이 전용 실내 놀이공간인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는 냉방시설과 보호자 휴식공간을 갖춰 무더위를 피하기 좋다. 내성대교와 인도교 사이에 마련되는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구명조끼와 튜브를 무료로 대여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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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축제는 또 다른 분위기로 이어진다. 푸드트럭과 지역 음식점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은빛 딜리버리 펍'을 중심으로 개막공연과 은빛 봉화 예술제, 최백호 콘서트, 뉴트로 물벼락쇼, 은어 크러쉬 물벼락쇼,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낮에는 물놀이와 체험을, 밤에는 공연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꾸며진 것이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은어잡이 체험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과 실내 쉼터, 야간 공연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다"며 "청정 자연 속에서 봉화만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