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컨센서스 큰 폭 상회
하반기 관리급여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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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6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별도 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4777억원, 2578억원으로 각각 3.9%,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증권가는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을 6720억원, DB손보는 5013억원, 현대해상은 2901억원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이 예상한 2분기 순이익은 삼성화재 7189억원, DB손보 5209억원, 현대해상 2947억원 등이다. 한화투자증권도 주요 손보사가 모두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사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이유는 보험 본업인 보험손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등의 여파로 보험손익이 둔화된 바 있다. 반면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본업 부진을 방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올해 2분기에는 보험손익 자체가 개선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손익 개선의 배경으로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 안정이 꼽힌다. 일반보험은 대형 화재나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고,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 효과와 사고 발생률 감소가 맞물리면서 적자 폭이 축소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폭도 축소되면서 본업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2분기가 보험손익 악화 사이클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예실차 악화가 지속되겠지만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손보사의 손실부담계약비용 축소로 보험손익이 지난해 이후 처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본업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달부터 시행된 비급여 관리급여 제도가 실손보험 손해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보험금 지급 부담이 줄어들고 예실차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도 관리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 손보사 보험금 증가세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신계약 판매 부진으로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손보사 모두가 경상적인 수준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을 나타내는 것은 7개 분기 만"이라며 "지난 2024년 말부터 예실차 악화에서 기인한 실적 부진 국면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