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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발언에 “누가봐도 당무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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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7.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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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1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 문제에 의견을 낸 것을 두고 "당무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누가 봐도 당무개입인데 아니라고 우긴다. 억지로 우기려니 구구절절 말이 길다"며 "길고 긴 글을 한 줄로 요약하면 '남들은 안 되지만 내가 하면 괜찮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의 기탁금이 대폭 인상된 것과 관련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당무개입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재차 글을 올려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탁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은 특정 후보를 편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민주당과 정부를 포함한 집권세력의 청년 인식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가지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대통령도 당원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본인이 야당이었다면 대통령이 그냥 당원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특정 후보 편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민주당 당원들조차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차라리 그냥 '정청래 떨어뜨려 달라'고 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또 "김민석, 송영길은 자기 편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모양인데 착각도 유분수"라며 "당대표를 마음대로 앉힌다고 대통령 권력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잘살게 만들고 나라를 튼튼하게 지켜야 권력도 유지되는 것"이라며 "국정은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니 온갖 꼼수에만 매달린다. 그럴수록 정권의 수명만 짧아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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