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보스턴다이내믹스 완전 자회사 눈앞… 현대차, AI 전략 가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0010006658

글자크기

닫기

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7. 19. 17: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해 100% 확보
의사결정 일원화로 투자·개발 속도
미국 공장서 휴머노이드 실증 확대
2030년 부품 조립 등 제조 현장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잔여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서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휴머노이드 상용화와 제조 현장 적용, 양산 체계 구축까지 그룹 주도로 추진할 수 있게 돼 AI 기반 제조 혁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 각 주주들은 소프트뱅크가 풋옵션을 행사한 지분 9.65%를 기존 지분율에 따라 나눠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거래가 예정대로 하반기 중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 측은 최종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HMG 글로벌을 통해 56.4%, 정의선 회장과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22.6%, 11.2%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투자의 의미를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의사결정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소수 지분을 보유했던 외부 주주와의 이해관계 조율 부담이 줄어들면서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화 방향을 그룹의 장기 전략에 맞춰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AI와 로보틱스를 미래 제조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기술 개발부터 생산 현장 적용까지 보다 일관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상용화와 양산 준비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이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생산 현장에서 반복적인 실증과 개선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공급망 관리와 품질관리 역량까지 접목할 경우 개발과 검증, 양산 준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리드타임도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운 피지컬 AI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별 실증을 진행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 회장도 올해 신년회에서 피지컬 AI를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 가치는 희소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