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담합 언급 "시장교란 철저 단속"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 상황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며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등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신속하게 기울여야 한다"며 "화물차와 건설기계 운전자, 농어민, 이동노동자 등 유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지는 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정유사들의 수십조원대 담합이 적발된 사실을 언급하며 "석유뿐 아니라 주요 민생 품목의 매점매석과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 성과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인공지능(AI) 선언은 대한민국이 AI 시대를 이끄는 대체 불가능한 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출사표"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을 AI 공급망 핵심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9500억 달러, 약 1400조원 규모의 반도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런 성과가 우리 경제의 더 큰 도약과 국민 삶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본격화한 남미 순방의 의미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미는 엄청난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갖춘 곳으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