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민 1인당 100만원 지급 공약…'속도감 있게' 실행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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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함평군정을 이끌게 된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 한마디에 자신의 군정 철학을 담았다. 그는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새로운 함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초선 군의원으로 제9대 함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며 정치력을 입증한 이 군수는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직 재선 군수를 경선에서 꺾은 데 이어 본선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와 접전 끝에 633표 차로 승리하며 제49대 함평군수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를 '이변'으로 평가하지만, 대학 총학생회장과 대동면 향교1리 이장, LG화재 보험설계사 시절 전국 군 단위 최초 'FY2003 연도 대상' 수상, 행정학 박사 취득 등 꾸준히 쌓아온 추진력과 친화력을 지켜본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군수는 지난 28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함평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함께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며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구상을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46년 만의 역사적인 변화이자 함평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다"며 "함평은 광주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빛그린산단과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광역교통망 확충과 생활권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기업 투자 확대도 기대가 된다"며 "저는 함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의 배후도시가 아니라 산업과 경제를 함께 이끌어가는 핵심 성장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광역경제권 시대를 맞아 함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6·3 지방선거에서 633표 차로 승리했다.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근소한 표 차이로 함평군수로 당선된 것은 승패의 의미를 넘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군민들께서는 이제 과거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새로운 함평, 희망 있는 함평을 만들어 달라는 뜻을 보내주셨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는지를 떠나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 선거 이후 지역사회 통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군민 화합이다.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군민 통합'에 두겠다. 행정 전 과정에서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 민선 9기 핵심 비전은 무엇인가.
"민선9기 군정 슬로건은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네 가지 군정 방침으로 △청년이 모이는 미래경제 △풍요를 더하는 농산어촌 △군민이 누리는 문화관광 △내 삶을 바꾸는 생활복지 등을 추진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군민 기본소득 도입 △청년 정주여건 개선 △의료·돌봄 체계 강화 △미래형 농축산업 육성 △권역별 균형발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 전 군민 1인당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은 어떻게 추진되나.
"민생회복지원금은 단순한 현금 지원 정책이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민생 대책이다. 현재 구체적인 재정 여건과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단계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급 시기와 방법 역시 군민들의 의견과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등 다양한 방식도 함께 검토 중이며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 민선9기 취임식에서 한국RE100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는데 함평 빛그린산업단지에 RE100 산단 조성이 임기내 가능한지.
"함평 빛그린산단은 광주 미래차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 역시 큰 강점이다. 물론 RE100 산업단지 조성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는 아니다. 정부 정책과 제도 개선, 전력 인프라 구축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민선9기 동안 기반 조성과 제도 마련, 기업 유치 활동에 집중해 함평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청년 인재 양성과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구상은.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도 없다. 그래서 민선 9기는 교육과 인재 양성을 군정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권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래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과 주거 지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과 교육 지원도 확대해 '교육 때문에 떠나는 함평'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함평'을 만들겠다."
- 군정 운영의 원칙은 무엇인가.
"군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공약은 선거를 위한 약속이 아니라 군민과 맺은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공약은 재정 여건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또 공약 추진 상황을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평가받는 책임행정을 실천하며 현장 중심, 소통 중심, 성과 중심의 군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9기의 성공은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결하는 군수가 되겠다.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함평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