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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일본 나라현, 역사문화 교류 확대…한일 지방정부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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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7.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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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 지사 안동시 방문...한일 정상 고향 잇는 지방교류 확대
0729 안동시-나라현  양국 정상의 고향 잇는 한일 지방교류 본격화 (2)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왼쪽)가 안동시를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일본 나라현과 가시하라시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역사·문화도시 간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안동시는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과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도시 간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관광·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과 5월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안동 방문으로 이어진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으로 확장된 사례다. 양국 정상의 고향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교류를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라현은 일본 고대문화의 발상지이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도(古都)로 한반도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발전한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나라현 가시하라시는 일본 최초의 수도인 후지와라쿄(藤原京)가 자리했던 곳으로 일본 고대국가 형성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도시다.

지난 28일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안동시를 방문해 역사·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역 간 협력과 가시하라시를 비롯한 나라현 내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안동시가 창립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나라현의 참여를 요청하고 두 국제 네트워크를 연계한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 13일 나라현이 창립한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회원 지방정부 간 교류와 회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23일에는 나라현의 중재로 안동시와 나라현, 가시하라시 실무자 간 첫 온라인 상견례가 열렸다.

시는 이번 나라현 지사 방문을 계기로 문화·관광·청소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해 실무 협력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양국 정상의 고향을 잇는 이번 교류가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한일 지방교류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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