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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TI, 여성 관리자 비율 미달…고용개선 미이행 사업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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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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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HDC랩스 등 여성고용 개선 미이행 37곳
가족친화인증 취소·2년간 신청 제한…조달 심사 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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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하나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하나금융TI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같은 업종·규모 사업장 평균의 7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근로자 비율은 기준을 넘었지만 여성 관리자는 전체 관리자의 10%에도 못 미쳤다.

성평등가족부는 29일 하나금융TI·한국GM· HDC랩스 등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37곳의 명단을 관보와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여성 근로자와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여성 근로자 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전년도 같은 업종·규모 사업장 평균의 70%에 미치지 못하면 개선계획 수립과 이행을 요구한다.

하나금융TI의 전체 근로자 1191명 가운데 여성은 290명으로 여성 근로자 비율은 24.35%였다. 이는 같은 업종·규모 사업장 평균의 70%에 해당하는 기준율 23.7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전체 관리자 83명 가운데 여성 관리자는 8명에 그쳐 여성 관리자 비율은 9.64%였다. 기준율 13.36%보다 3.72%포인트 낮았다.

하나금융관계자는 "하나금융TI는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가지고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국GM과 HDC랩스 등도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GM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3.80%로 기준율 7.17%에 못 미쳤다. HDC랩스는 여성 근로자 비율은 기준을 넘었지만 여성 관리자 비율이 6.82%로 기준율 14.86%를 밑돌았다.

올해 명단공표 대상은 모두 민간기업으로 지난해 41곳보다 4곳 줄었다.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은 7곳, 1000명 미만은 30곳이었다.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육상·수상운송 관련업이 5곳으로 뒤를 이었다.

공표된 사업장 정보는 관보와 성평등가족부 누리집에 6개월간 공개된다. 해당 사업장은 가족친화인증이 취소되고 향후 2년간 인증 신청이 제한되며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에서도 신인도 항목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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